철원 공사장서 지뢰 밟아 사망..."제거작업 소홀히 한 국가책임" / YTN

철원 공사장서 지뢰 밟아 사망..."제거작업 소홀히 한 국가책임" / YTN

도로 공사 과정에서 지뢰 제거를 소홀히 해 사망한 노동자 유족에게 국가가 3억 원대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A 씨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3억 4천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유족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군부대가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사고가 난 만큼 손해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국가 책임은 80%로 제한했습니다 앞서 강원도 철원군은 2015년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 인접 구간의 도로 개선 사업을 발주했고, 지역 군부대도 철원군 요청으로 이듬해 11월 초까지 공사 지역 안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이 끝났다고 믿은 군과 시공사가 하도급 업체에 땅파기 공사를 시켰지만, 11월 말 퍼낸 흙을 버리는 사토장에선 지뢰 3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하도급 업체에 고용된 A 씨는 사토장에서 지뢰가 나온 날 오후 덤프트럭으로 사토장 주변을 지나다 대전차지뢰를 밟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