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요일마다, 할머니 곁엔 이들이 있었다 / KBS뉴스(News)

[인터뷰] 수요일마다, 할머니 곁엔 이들이 있었다 / KBS뉴스(News)

어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27주년을 맞았습니다 수요일마다 밖으로 나온 할머니 곁에는 함께해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힘으로 27년간을 지속해온 거겠죠 수요시위를 지탱해온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 윤봄이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살루스 수녀/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 "22년간, 12개월, 4주씩 치면 약 1056회 역사적인 아픔에 저희가 함께 동참하며, 특별히 여성들의 문제에 있어서 그 아픔을 헤아리고 동참하는 의미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현장에 학생들이 나와서 기억할 수 있고, 이 역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고요 "] [윤선혜/평화나비 네트워크 : "2013년에 몇 명의 대학생들이 수요집회에 갔는데 너무 사람이 없어서, 그래서 그런 안타까운 마음에 행동해야겠다 제가 아직 27살이 안 됐더라고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런 집회를 했다고 생각하니까 되게 긴 세월이구나, 먼 세월이구나 "] [권해효/정의기억연대 홍보대사 : "할머니들이 한 분, 한 분 떠나고 그 자리에 영정사진이 놓이는 주가 참 많이, 최근에 갈수록 많아지고 있고요 그 안에는 그래도 견뎌온 힘이란 게 있었다는 거죠 그 힘의 근거가 나라와 인종과 세대를 뛰어넘는 연대들 그리고 그 연대를 통해서 부당함을 널리 알리기도 하고 "] [방청자/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간사이 네트워크 : "정말 오래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생각해서 하루빨리 해결하려고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이 세상에서 성폭력이 없는 나라를, 세계를 만들고 싶다, 힘있게, 힘 있게 이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