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독감 확산에 해넘이ㆍ해맞이 행사 취소 속출

AIㆍ독감 확산에 해넘이ㆍ해맞이 행사 취소 속출

AIㆍ독감 확산에 해넘이ㆍ해맞이 행사 취소 속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속도가 사상 최악의 양상을 보이고 있고 독감도 대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해넘이ㆍ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12월 31일이면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그 해 마지막 해를 감상하며 새해 소망을 비는 축제가 펼쳐집니다 금슬 좋은 노부부의 전설을 간직한 할미할아비 바위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은 서해안 3대 낙조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 축제가 열리지 않습니다 태안반도 반대편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마다 열려 온 새해 첫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조한각 / 충남 태안군 관광진흥과장] "최근 전국을 강타한 조류 인플루엔자와 독감으로 인해 축산농가 보호뿐만 아니라 군민의 독감 예방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습니다 " 서천 마량포에서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예정됐던 해넘이ㆍ해맞이 축제 역시 취소됐고 서해에서 일몰과 일출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 축제는 마을 자체 행사로 축소됐습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인천시 서구는 오는 31일 예정했던 정서진 해넘이 축제와 내년 1월 1일 개최하기로 했던 새해맞이 축전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새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 해맞이 행사 역시 10만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취소됐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행사를 취소하더라도 관광객들의 방문 자체를 막을 수는 없는 만큼 일몰·일출 명소에 차량 소독기와 소독 발판 등을 설치해 관광객에 의한 AI 확산을 막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