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정기권..전주 시내버스 첫선 2020.01.02(목)

선진국형 정기권..전주 시내버스 첫선 2020.01.02(목)

[앵커멘트] 전주시가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합니다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건데요 적잖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14만여 명이 이용하는 전주 시내버스 학생과 직장인, 어르신은 물론 외지 관광객까지 두루 이용하고 있습니다 조순심/전주시 서서학동[인터뷰] 날마다 와요 하루도 안 빠지고 할아버지 약 때문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대중교통 가운데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지만, 여러 번 이용하다 보면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곽선미/전주시 삼천동[인터뷰] 한 달에 최대 7만 원 이상도 나가니깐 저한테는 상당히 큰 교통비 부담이 전주시가 이달부터 시내버스 정기권을 선보입니다 30일권과 관광객을 위한 1일권, 2일권을 우선 도입하는데, 한 번 구입하면 기간 안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일권은 5천 원, 2일권은 9천 원, 30일권은 4만 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 충전하는 모바일 정기권과 달리, 카드형 현물 정기권은 판매·보급처를 둬야하는데,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이강준/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인터뷰] 시청이라든지 구청, 주민센터 위주로 할 계획에 있고, 그 외에도 관광지나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를 시내버스가 오가는 완주군과의 논의도 필요합니다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시내버스 정기권 처음 시도에 나선 전주에서 과연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유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