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한 살배기 아이 갇혔는데…서비스센터 "우린 해결 못 해"[뉴스8]
【 앵커멘트 】 최근 고급 수입차 안에 아이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스마트키가 차 안에 있었는데도 차 문이 잠겨버린 건데, 해당 업체 서비스센터는 문제를 해결해주기는커녕 문 열어주는 업체에 연락해보라고만 했다고 합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불안한 듯 발을 동동 구르더니, 차 유리창을 통해 안쪽을 애타게 들여다봅니다 주위에 있는 남성은 어딘가로 급하게 전화를 걸고, 잠시 뒤 구급차가 들어옵니다 조수석에 스마트키가 있었는데도 차 문이 잠겨버리면서 한 살배기 아이가 차 안에 갇힌 겁니다 당시 차주는 랜드로버 측에 차량 잠금 해제 긴급서비스를 요청했지만 해결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랜드로버 차주 - "전화를 해서 아이가 있다고 급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외부업체에 알아보라고 도와줄 수 없다고 거기서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 결국 구급대원이 출동해 유리창을 깨고 아이를 구출할 때까지 30분 동안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구매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은 1억 5천만 원대의 고가 수입차에서 발생한 사고로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키가 차 안에 있던 상황에서 문이 잠긴 건 명백한 시스템 오류라며, 업체 측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스마트키가 차 안에 있게 되면 절대로 잠기지 않는 게 기본입니다 업체에서 당연히 신경을 써줘야 하는… " 랜드로버 측은 문 잠김 문제는 현재 매뉴얼 상 긴급 출동 사항이 아니라면서도 서비스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서비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