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북한 신년사…남한에 올리브 가지 내밀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언론 "북한 신년사…남한에 올리브 가지 내밀어" [앵커] 미 주요 언론들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한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해석했습니다 한반도 완화 가능성에 대한 신호라는 건데요 일부 언론들은 '핵 단추' 발언으로 미국을 위협한 사실에도 주목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주요 언론들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정은이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제의함으로써 고립을 완화하기 위한 행동을 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만약 김 위원장이 제의한 남북간 대화가 이뤄진다면 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번째 남북간 공식 대화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북한이 남한과의 대화를 모색하며 '올림픽 휴전'을 시사했다"며 "긴장 상태가 이어진 지 수 개월만에 대화 개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양복 차림으로 나온 김 위원장이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다고 위협하면서도 북한이 위협받지 않는 한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미국 비정부기구인 군축협회 대릴 킴벌은 "김정은의 주장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가능한 군사적 해법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보유 용인을 요구하는 협상이 쉽게 열리긴 힘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어떤 대화에서든 북한은 핵무장 국가로 인정해달라는 주장을 고수할 것"이라며 "ICBM을 포기하는 대신 나머지 핵무기를 갖고 일종의 군축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에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발언은 많았지만 실현은 잘 되지 않았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유화 발언들은 한미 동맹 사이를 틀어지게 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