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탄핵ㆍ명예퇴진' 논의…야 '특검ㆍ탄핵 단일안' 조율
여 '탄핵ㆍ명예퇴진' 논의…야 '특검ㆍ탄핵 단일안' 조율 [앵커] 새누리당은 오늘 의원총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주류가 추진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주류의 '명예로운 퇴진', 비대위원장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야권은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 추천과 '탄핵 동일안' 마련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은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대응을 비롯한 정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지난 25일 탄핵안을 공식 논의하기 위한 의총을 열었지만 지도부를 제외한 친박계가 대거 불참하면서 '반쪽 의총'에 그쳤었는 데요 재소집된 이번 의총에도 친박계가 불참할지, 참석할 경우 결론을 내지 못한 탄핵안 표결여부 등을 놓고 계파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일단 정진석 원내대표는 "탄핵안 찬반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사실상 의원 개개인의 '자유투표'에 맡긴 상황입니다 탄핵안 추진 움직임 속에 어제 친박 핵심 중진 의원들이 대통령의 '명예퇴진론'을 꺼낸 것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만약 박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결단할 경우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주류의 탄핵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당 수습책으로 거론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질지도 쟁점 중 하나입니다 친박-비박 3명씩 동수로 구성된 6인 중진협의체가 어제 회동에서 비주류가 비상대책위원장 3인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는 데요 이 같은 내용을 의총에서 보고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앵커] 야권의 특검 후보 추천과 탄핵안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야권은 오늘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 추천과 탄핵 단일안 초안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야권은 특검 후보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오늘 최종 후보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데요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원내대표는 오후 5시에 만나 특검 후보를 최종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최종 합의가 이뤄진 이후 최종 후보 2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이 오늘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2일까지 특별검사 1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야권이 최종적으로 선택한 특검 후보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자 마련한 대통령 탄핵안 초안을 토대로 오늘 단일안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제3자 뇌물죄'는 두 당 초안에 모두 포함됐고 직권남용과 강요 부분도 공통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3당은 오늘 오후 대통령 탄핵안의 단일안을 도출하기 위해 다시 만나 막판 조율에 나설 예정인 데요 다소 이견을 보이는 부분에 합의점을 찾는 과정을 고려할 때 다소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탄핵안 표결 시점과 관련해서는 야권은 다음 달 2일 본회의 처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가 다음 달 9일 처리를 선호하는 만큼 표결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준비를 서둘러 이번 주 탄핵이 마무리되도록 하겠다"며 여당 비주류에 서두를 것을 촉구했고요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반드시 다음달 2일 탄핵안이 통과되도록 하자는 데 각 당과 조율했다"며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