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의혹’ 건진법사 구속영장 또 기각 / KBS  2025.01.10.

‘불법 정치자금 의혹’ 건진법사 구속영장 또 기각 / KBS 2025.01.10.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 모 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두 번째로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을 미끼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건진법사' 전 모 씨가 또 구속을 피했습니다 무속인으로 알려진 전 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영천시장 예비 경선에서 한 후보를 돕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모 씨/건진법사/어제 : "(1억 5천만 원 수수한 거 맞는가요?) … "] 서울남부지법은 어제(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현 단계에서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또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자신의 정치 활동과는 상관없이, 다른 정치인에게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경우에도 정치자금법 위반죄의 범인이 될 수 있는지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에도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었는데, 보강 수사까지 거쳤지만 전 씨 신병 확보에 또 실패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과 전 씨,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전 씨는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권에 개입했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근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건진법사 #무속인 #영장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