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춘ㆍ조윤선 특검 출석…법원으로 이동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김기춘ㆍ조윤선 특검 출석…법원으로 이동 [앵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곧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두 사람은 특검 사무실에 잠시 머무른 뒤 법원을 향해 출발할 예정인데요.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일단 두 사람이 특검으로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통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 그러니까 사전 구속영장의 경우에는 법원 앞에서 수사관 등을 만나 피의자 심문에 참석합니다. 하지만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그리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경우에는 원칙대로 특검에 출석해 잠시 대기를 하다가 10시 30분으로 예정된 피의자 심문 시각에 맞춰 특검 관계자들과 법원으로 함께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 두 사람이 차례로 이곳 특검 사무실에 출석을 했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문화계 인사들을 정부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만들어진 블랙리스트에 깊숙이 관여했던 것으로 지목된 두 사람인만큼 취재진의 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블랙리스트의 작성 경위를 두고 집중적인 질문이 이어졌는데 하지만 두 사람, 하나같이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조 장관은 다만 오늘 피의자 심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잠시 후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특검 사무실을 나서며 한 번 더 포토라인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 수사도 살펴보죠. 어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특검팀이 재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어제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둘러싸고 수사팀 내부적으로 집중 논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 수사팀 안에서는 증거를 보강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 번 받아보자는 '강경론'과 그리고 법리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뒤 차분하게 다시 결정하자는 '신중론'이 혼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검 활동 기한이 다음달 말까지로 정해져 있는 만큼 결국 문제는 시간입니다. 특검이 삼성 외에도 SKㆍ롯데ㆍCJ 등 다른 대기업의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만큼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대략적인 방침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조윤선 #김기춘 #블랙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