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결의에 타이완·홍콩 거론…타이완 반발 “불가능한 정치적 주장” / KBS  2021.11.12.

중국 역사결의에 타이완·홍콩 거론…타이완 반발 “불가능한 정치적 주장” / KBS 2021.11.12.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중전회에서 어제(11일) 채택한 3번째 역사 결의에는 시진핑 주석의 위상을 확고히 한 것 외에 처음으로 홍콩과 타이완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일국 양제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했는데 타이완은 반발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해 수 개월 동안 이어진 홍콩 시위 중국은 해가 바뀐 지난해 홍콩보안법을 만들었습니다 국가 분열 등의 혐의로 민주 인사 백여 명은 체포됐고 대표적 반중 매체인 홍콩 빈과일보는 창간 26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딕슨 우/빈과일보 그래픽 디자이너 : "빈과일보의 폐간은 홍콩의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올해 들어 타이완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접촉은 늘고 있습니다 미국 의원들이 군용기를 타고 타이완을 방문했고, 바이든 미 대통령은 타이완이 공격받으면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미군 파견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한 국가 두 체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은 이번 3차 역사 결의에서 홍콩과 타이완을 처음으로 포함 시켰습니다 '애국자가 통치하는 홍콩'이란 원칙을 내세워 혼란한 상황을 정리했고 타이완 독립도 단호히 반대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CCTV 보도 : "타이완 독립의 분리주의적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외부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하며 양안 관계의 주도권을 확고히 장악한다 "] 타이완은 이에 대해 "타이완 해협 안정에 도전"이자 "수용 불가능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어우쟝안/타이완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단 하루도 타이완을 통치한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국제 사회와 어떠한 영역에서도 타이완 인민을 대표할 수 없습니다 "] 타이완 독립은 절대 안 된다는 중국과 이미 주권국가라는 입장인 타이완 양측의 긴장 관계는 이번 역사 결의를 계기로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한종헌/자료조사:김경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중국 #타이완 #시진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