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영남권 신공항 또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

[서울경제TV] 영남권 신공항 또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

[앵커]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때 무산된 후 5년만인데요 대신 김해공항의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는 등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전면 백지화되고, 그 대안으로 김해공항이 확장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후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는 국토부가 부지선정 용역을 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직접 나섰습니다 [녹취] 장 마리 슈발리에 / ASPi 수석엔지니어 “김해공항 확장안이 선정됐습니다 ” 국토부 발표대로 이번 신공항 백지화 결정은 전문용역 결과 밀양과 가덕도가 새 공항으로 적합치 않다는 결론에 따른 조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대결 격화등 정치적 논란이 커지자 후유증을 두려워한 박근혜 정부가 아예 밀양과 가덕도 어느 곳도 손을 들어주지 않는 ‘복지부동’ 행정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함에 따라 활주로와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의 접근 교통망도 개선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내년 중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후속절차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영남권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철도 등 연결교통망을 확충하고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남권 신공항은 그동안 부지선정 과정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간 갈등이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되는 등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