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 돌아온 외국인, '사자' 행진 언제까지? / YTN
[앵커] 한때 국내 금융시장을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가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만 해도 1,800선이 위태로워 보였던 코스피가 다시 기운을 차렸습니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단숨에 1,960선까지 육박했습니다 주식시장 회복의 일등공신은 외국인 투자자들입니다 지난달 소폭이나마 넉 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더니 이달 들어선 벌써 1조 3천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주간 기준으로는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속에 연일 주식을 내다 팔기에 바빴던 연초와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사자'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선 시장 안팎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선 낙관하는 쪽에서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 가능성, 국제유가의 상승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매수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240원을 넘봤던 원·달러 환율이 일주일 사이 1,200원까지 떨어진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하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위원 : 달러 강세가 재개되고, 그로 인해서 유가가 하락하고, 이런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가 나타나면 오히려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특히 오는 10일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유럽중앙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어떤 금리 정책 방향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바뀔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