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범 추적 주력...'세탁 IP' 확보 분석중 / YTN
[앵커] 원전 문건이 추가로 공개된 가운데 정부합동수사단은 유출범을 찾는 작업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출범이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IP 주소를 바꿔 가며 일명 '세탁IP'를 사용한 정황황이 포착되면서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원전반대그룹이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는데요 유출범과 유출 경로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에 추가로 문건을 공개한 트위터 계정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문건이 공개된 것과 같은 계정입니다 앞서 합수단은 트위터가 미국에 서버를 둔 만큼, 미 FBI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였는데, 요청이 받아들여져 현재 공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를 통해 유출범이 사용한 계정의 등록자가 누구인지, 등록에 이용한 IP가 무엇인지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IP 주소를 숨길 수 있는 사설전용인터넷망, 'VPN' 을 사용한 흔적도 확인했습니다 VPN업체를 통해 받은 IP에는 암호화 기법이 적용돼 있어 올린 글의 IP를 확인해도 소재지가 곧바로 특정되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VPN을 사용하며 IP추적을 회피한 일종의 세탁IP인 셈입니다 합수단은 망 제공 업체 관계자들의 협조를 얻어 일부 IP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 유출 경로 파악과 함께 내부 유출 경위를 규명하는 작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우선, 어제 고리와 월성 원전에서 임의제출 받은 임직원들의 컴퓨터 4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 방식 등 유사 사례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해킹 방식과 경로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출범이 IP 우회 등 복잡한 유출 과정을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유출범을 특정하고 검거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