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지쳐가는 '대피소' 주민들…온정의 손길은 계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점점 지쳐가는 '대피소' 주민들…온정의 손길은 계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점점 지쳐가는 '대피소' 주민들…온정의 손길은 계속 [앵커] 대피소 생활 사흘째를 맞은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들의 표정에는 피곤함과 지친 기색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온정에 힘을 얻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 긴급복구 작업도 계속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포항 흥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지진으로 집이 파손된 이재민 800명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비좁고 딱딱한 바닥에서 새우잠을 자고 씻는 것도 불편하다보니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오늘 오후 이 곳을 방문해 이재민들에게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김 장관은 LH임대주택 160채를 임시 거처로 제공하고 주택복구 비용을 제공하는 등 정부의 지원책을 이재민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정부 차원의 대책과 함께 구호 단체들도 국민성금 모금에 나서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사회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고 있는 온정의 손길로 지진의 아픔을 조금씩이나마 치유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현재 이 곳 체육관 앞 주차장은 무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푸드트럭과 기업·단체들이 설치한 봉사 부스가 가득차 있는 상태입니다 또 의료기관들도 무료진료소를 차리고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입니다 [앵커] 네 오늘 지진 피해 현장에선 군장병까지 나서 복구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하루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도로나 담벼락 등 시설물 파손에 대한 복구 작업도 분주하게 진행됐습니다 특히 군 장병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포항 복구 작업에 투입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줬는데요 하지만 긴급 복구 작업에도 지진 피해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포항에서 접수된 개인시설 피해는 1천200여 건으로 대부분 주택 피해입니다 포항시가 집계한 잠정 재산피해는 72억8천여만원인데 정밀조사를 진행하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흥해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