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 생활 사흘째 주민들 지친 기색…지원책 속속 마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피소 생활 사흘째 주민들 지친 기색…지원책 속속 마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피소 생활 사흘째 주민들 지친 기색…지원책 속속 마련 [앵커]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 주민 1천700여명은 사흘째를 맞은 대피소 생활에 조금씩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주민이 조속히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대책이 속속 마련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윤덕 기자 [기자] 네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번 지진으로 집이 기울거나 부서져 지낼 곳이 마땅치 않은 이재민 800여명이 대피해 있는데요 여기를 비롯해 모두 9곳의 대피소에서 1천735명이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채 온가족이 6㎡ 남짓한 공간에서 지낸 게 오늘로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딱딱한 바닥에서 새우잠을 자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다보니 주민 모두 조금씩 지쳐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할 수도 없어 마음을 추스르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새벽과 아침에 두 차례 여진이 있었는데요 50번째와 51번째인 이들 여진 모두 규모가 2 1로 그리 크지 않아 주민 피해나 동요는 없었습니다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육관 입구에 구호물품 상자가 쌓여 있고 밖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을 위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들도 무료진료소를 차리고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국민성금도 모금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지원책도 속속 마련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복구 여부에 관계없이 피해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민을 위해 LH 임대주택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조사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포항시청에서는 이강덕 시장이 수습대책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이번 지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지진 피해주민 대피소에서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