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회발 연쇄 감염 확산…일상 곳곳 전파
[앵커] 음악실 관련 집단감염이 주춤한 사이, 부산에서는 교회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열흘 사이 교회 관련 확진자만 50명이 넘는데요 특히 식당과 카페 비행기에서까지 접촉 감염이 확산하는 등 일상 곳곳으로 감염고리가 파고들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회 신도 30여 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상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더 나왔습니다 이들은 교회 신도가 아닌, 신도 확진자들과 접촉했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연제구 브니엘교회는 연쇄감염 양상이 두드러집니다 지난달 26일, 교회 신도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일주일 동안 18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절반이 2-3차 연쇄감염입니다 특히 신라대와 동아대 교직원이 각각 3명씩 포함됐습니다 대부분 같은 식당, 카페에서 다른 자리에 있었는데 감염됐습니다 또, 가족 모임을 통해, 비행기에서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장기화하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일상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9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에 이 기간 확진자 수만 240여 명 12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나온 초연음악실에선 집단감염 발생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감염 재생산지수는 1 95로 2에 육박합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나면 약 10일 전후로 해서 환자의 발생 추세가 꺾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희 생각에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시민들의 협조만 된다면 이 수준은 조금 더 낮춰질 것으로… "] 부산시는 경증환자들을 경남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동시에 부산의료원 병상 60여 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또, 중증환자 전담 병상 5개와 수능 대비 병상 3개를 비상용으로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