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유임...껍데기만 남은 전경련 / YTN (Yes! Top News)

허창수 회장 유임...껍데기만 남은 전경련 / YTN (Yes! Top News)

[앵커] 최순실 사태에 연루돼 해체 위기에 몰려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차기 회장은 결국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다시 한 번 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대안이 없었다는 얘기인데요 사실상 전경련의 대대적인 쇄신은 어렵고,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지금 전경련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나요? [기자] 전경련 정기총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는데 오늘 가장 중요한 안건은 회장단 선임이었습니다 참석 대상 회원사는 540여 개, 이 가운데 과반 이상이 참석해야 하는데요 현재 실제로 참석한 인원은 80여 명인데, 위임장을 제출하거나 한 기업들을 포함하면 300여 개 회사가 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조금 전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전경련 회장 연임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지난 6년 동안 3차례 연임한 허 회장은 네 번째로 전경련 회장직을 또 맡게 된 겁니다 허 회장은 회장 유임을 수락하는 인삿말에서 전경련이 회원사와 국민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 환골탈태해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회장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 같이 말했습니다 [허창수 / 전경련 회장 유임 : (왜 연임 결정 하신 겁니까?) 더 좋은 분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 [앵커] 어젯밤까지도 회장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허창수 회장 유임은 어떻게 결정된 건가요?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었죠 그러나 손경식 회장은 마지막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J 또한 현재 최순실 사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회장 선임은 안갯속에 빠진 상황에서 어젯밤 전경련 회장단이 허 회장을 설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초 오늘 물러나겠다고 공언했던 허 회장은 어려움에 빠진 전경련의 상황을 수습할 사람이 없다는 설득해 비판받을 것을 예상하고도 연임하기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철 상근부회장은 오늘부로 물러납니다 이 부회장의 뒤를 이어 상근부회장에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