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회의도 '반쪽'...쇄신안·후임 회장 '난항' / YTN (Yes! Top News)

전경련 회장단 회의도 '반쪽'...쇄신안·후임 회장 '난항' / YTN (Yes! Top News)

[앵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정경유착의 연결 고리로 지목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허창수 회장 체제에서 마지막 정기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탈퇴 선언과 검찰 수사 등을 이유로 상당수 주요 그룹이 참석하지 않아 쇄신안 마련도, 후임 회장 논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입니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허창수 회장 체제에서 열리는 마지막 정기 회장단 회의지만, 주요 그룹 총수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삼성과 LG를 포함해 주요 그룹 대부분이 탈퇴를 선언했거나 검찰 수사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관계자 : 이미 전경련 탈퇴를 선언한 그룹들도 있고, 특검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에서 전경련 회의 참석하는 것은 솔직히 어렵습니다 ] '반쪽자리' 회장단 회의가 열리다 보니, 당장 다음 달 정기총회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는 전경련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현재 전경련은 미국 경제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기본 뼈대로 삼은 쇄신안으로 회원사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미국 대기업 2백 곳의 최고 경영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재단 설립 등의 활동은 하지 않아 정경유착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적다는 겁니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허창수 회장의 후임자 찾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경련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면서 기업 총수들이 회장 자리에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장 해체하라는 여론의 압박에도 존속을 전제로 조직 추스르기에 몰두하고 있는 전경련이 쇄신안을 마련하고 차기 회장까지 정할 수 있을지, 이제 남은 시간은 불과 한 달 반이 전부입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