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신형 호위함 천안함 취역식
대한민국 해군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826)이 5월 19일 진해 군항에서 취역했다 천안함은 지난 ’21년 11월 9일 국방부장관을 주빈으로 진수식을 거행하였으며, 이후 장비탑재 및 시운전 평가를 완료하였다 천안함(FFG-826)의 취역을 알리는 취역기를 천안함(PCC-772) 참전장병인 박연수 중령(진)과 류지욱 중사가 직접 게양하며, 새롭게 부활한 천안함이 서해수호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받아 서해바다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길 기원했다 이날 취역한 천안함은 구형 호위함(FF, 1,500톤급)과 초계함(PCC, 1,000톤급)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하는 신형 호위함 7번함으로 2020년 6월 17일 건조를 시작했다 천안함은 건조일정 상 올해 6월 말 취역 예정이었으나, 방위사업청, HD현대중공업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한 달 이상 앞당겨 이날 취역함으로써 보다 빠른 시일 내 작전임무 수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2,800톤이며, 최고속력 30노트(시속 55km)에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5인치 함포, 20mm 팔랑스(Phalanx), 함대함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천안함은 선체고정음탐기(HMS)는 물론, 과거 천안함(PCC-772)에는 없었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해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으며, 장거리 대잠어뢰인 홍상어를 탑재하여 잠수함으로 부터 생존성이 보장된 가운데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천안함은 추진체계로 추진전동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탑재하여 대잠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평상시 소음이 작은 추진전동기를 운용해 잠수함의 탐지를 피해 은밀히 항해하고, 잠수함 위협시에는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해 고속 기동이 가능하다 천안함은 취역 이후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능력평가를 거쳐 2023년 말 서해에 작전 배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