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이어 러시아도 대북 금융 제재 / YTN (Yes! Top News)

[앵커] 스위스에 이어 러시아도 전격적으로 대북 금융제재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북한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했던 러시아까지 중국과 함께 제재에 동참하면서 북한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 채택 당시 막판까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언론 성명에 반대하던 러시아가 대북제재에 전격 동참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최근 유엔 승인을 받지 않은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모두 금지한다고 자국 은행들에 통보했습니다 또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개인과 기관, 단체 등의 채권을 동결하고, 북한 핵·미사일과 연관된 금융계좌를 폐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금융기관과 북한 간의 루블화 거래는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모스크바와 하바롭스크에 개설된 북한 무역은행 대표부도 이미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조치로 김정은 비자금을 포함해 러시아에 있는 최소 수억 달러의 북한 자금이 묶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러시아는 또 북한산 광물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 등도 대통령령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안보리 결의 이행에 동참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조봉현 / IBK기업은행 수석연구위원 : 러시아가 북한과의 금융 거래를 전면 금지한 것은 1개 국가의 제재 동참을 넘어선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앞서 김정은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위스도 대북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고급 시계와 스키 제품 등 사치품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중국도 최근 북한 광물 수입을 금지하고, 대북 항공유 수출을 중단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잇따르면서 북한이 받게 될 물리적·심리적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