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빠져'…중고물품 거래사기로 또 쇠고랑
'도박에 빠져'…중고물품 거래사기로 또 쇠고랑 [앵커]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기로 수감됐다가 풀려난 20대 남성이 출소 4달만에 또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구속됐습니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 현관문 앞에서 경찰관들이 문을 열라고 수차례 요청하고서야 문이 열립니다 사기 피의자 22살 이 모 씨의 집입니다 경찰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물건을 팔겠다고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챈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최근 2달간 100여명을 상대로 사기를 쳐 3천600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이 씨가 팔겠다고 올린 물건은 최신 휴대전화와 노트북, 태블릿PC 등 고가의 전자제품이 주를 이뤘습니다 가짜 판매 글을 지속적으로 올려 피해자 신고가 잇따르자 아이디 20개를 번갈아 사용하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재용 / 경기 분당경찰서 사이버팀] "다수의 피해자들이 이 사람 사기꾼이니까 속지 말라 그렇게 했는데, 아이디랑 휴대전화를 수시로 변경해서 또다시 피해자들이 속아서…" 비슷한 사기 전과로 징역을 살다가 출소한 지 4달만에 또 범행에 나선 이 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