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회 잠시 뒤 시리아 IS 공습 표결 / YTN
[앵커] 영국 정부가 요청한 시리아의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대한 공습안이 잠시 뒤 영국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이 시리아 IS 공습에 동참하게 되면 IS 격퇴를 위한 국제 전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응건 특파원! 영국 하원의 논의 절차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영국 하원은 시리아 내 IS 공습안을 상정해 9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2시간쯤 뒤에 토론이 모두 끝나고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도 공습에 찬성하는 집권 보수당과 이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토론을 시작하면서 이번 공습안이 합법적이고, 영국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반면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는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작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노동당은 공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당내 공습 지지 세력의 요구를 받아들여 자유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시리아 내 IS 공습안은 하원 과반수인 보수당의 압도적 찬성과 노동당 일부 의원들의 이탈표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전날 캐머런 총리가 공습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테러 동조 세력이라고 비난한 발언이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공습안이 통과되면 영국이 곧바로 공습에 나서게 되나요? [기자] 그렇게 전망됩니다 영국 공군은 의회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시리아 내 IS를 공습하기 위한 작전에 착수하게 됩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앞으로 48시간 안에 공습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리아 내 IS 공습에 참여하는 주요 서방국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3개국으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러시아도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주도 연합군과는 별도로 지난 9월 말부터 시리아 내 IS와 반군들을 공습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도 프랑스의 IS 공습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IS 격퇴 전선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최근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양국 간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시리아 사태 해법에 이상 기류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