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가짜 양주 사기 여전
{앵커: 가짜 양주를 먹여 의식을 잃으면 금품을 훔친 노래주점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주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혼자 주점을 찾은 손님을 노렸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 {리포트} 51살 조모 씨는 지난해 12월 새벽시간 부산 온천동의 한 노래주점을 찾았다 낭패를 당했습니다 술을 몇 잔을 마신 뒤 화장실에서 바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지갑과 가방이 사라졌습니다 {전화:} {수퍼:조모 씨/가짜 양주 피해자/"술값을 지불을 안했으니 돈을 내라고 선배를 마지막 통화기록이 남아 있으니까 그 분을 불러서 (계산을 하게 했습니다 )"} 여기에 마시지도 않은 양주 2병과 여성 도우미 비용까지 추가로 빼앗겼습니다 {수퍼:가짜 양주 먹이고 강도짓 업주 구속} 이같은 수법으로 돈을 챙긴 특수강도혐의로 업주 32살 박모 씨가 구속되고 종업원 27살 구모 씨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수퍼:최해영/부산진경찰서 형사1팀장/"두 잔 정도 마시면 거의 의식이 혼미해져서 바로 잠들게 하는 히터를 고온으로 해버리면 바로 술이 취해서 의식을 잃는 "} {수퍼:속칭 '머구리' 혼자 온 손님 노려} 주로 술에 취한 채 혼자 주점을 찾은 손님을 노렸습니다 독한 술을 섞어 만든 가짜 양주를 먹여 빨리 정신을 잃도록 했습니다 {StandUp} {수퍼:정기형} "양주병의 뚜껑과 비닐로 교묘하게 새 것인 것처럼 꾸몄습니다 손님이 들어오면 병을 바로 개봉해 가짜라는 의심을 피했습니다 " 지난 세달동안 5차례에 걸쳐 모두 800만원 상당을 빼앗았습니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이원주}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가짜 양주의 성분 분석을 의뢰해 유해성분 유무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