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담판…늦어도 내일 새벽 결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내년도 최저임금 담판…늦어도 내일 새벽 결론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 마지막 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론을 내야 하는데, 시작부터 노사정 협의가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효정 기자,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회의가 조금 전 오전 10시 시작됐습니다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 회의고,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는 담판을 지어야 하지만 예상대로 노사정 협의체는 제대로 꾸려지지 못했습니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안 부결에 반발한 사용자위원 9명은 예고한대로 전원 불참했고,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하고 있는 민주노총 추천 노동자위원 4명도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부 뜻을 반영하는 공익위원과 한국노총 추천 노동자위원만 참석한 반쪽짜리로 일단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위원들이 불참해 유감스럽다며 사용자 위원들의 참석 여부를 논의중에 있고, 오후에는 회의에 참석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정부 뜻을 대변하는 공익위원 그리고 일부 노동자 위원들만 나온건데 이대로 의결이 가능합니까? [기자] 네, 반쪽짜리 협의체지만 엄밀히 말하면 의결이 가능합니다 최저임금법상 노동자위원이나 사용자위원이 2번 이상 정당한 이유없이 불참하면 어느 한쪽이 빠지더라도 과반수 출석만 만족한다면 의결할 수 있습니다 공익위원 9명과 한국노총 노동자위원 5명을 합하면 14명으로 의결 정족수를 가까스로 만족하는 겁니다 다만, 사용자위원이 모두 불참한 상태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따르고, 현실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익위원들은 계속해서 불참자들이 회의에 돌아오도록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노동계는 1만790원을, 사용자측은 올해와 같은 7,530원으로 동결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수정안을 내게 해서 격차를 좁혀나가야 하는데, 이번 회의 역시 과거처럼 공익위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k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