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기름 섞은 가짜 경유 91만ℓ 유통 적발 / YTN
등유에 콩기름을 섞어 만든 가짜 경유 수십만 리터를 유통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한국석유관리원과 인천지방경찰청은 석유와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석유 공급자 51살 장 모 씨와 판매업자 2명을 입건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콩기름 30%를 섞어 만든 연료 첨가제에 등유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가짜 경유 91만 리터, 13억 3천만 원어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장 씨로부터 가짜 경유를 공급받은 판매업자 2명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덤프트럭 화물차 100여 대에 주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은 가짜 경유를 시중가보다 30% 저렴하게 공급받은 뒤 정상 경유를 구매한 것처럼 속여 정부의 유가보조금까지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가짜 연료는 연비와 출력 저하, 고장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유해가스 배출량이 증가해 제조와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석유관리원과 인천경찰청은 콩기름을 섞은 경유용 첨가제가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