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한미훈련 축소...전략자산 제외? / YTN
[앵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 축소방침을 밝혔습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할 가운데, 내년도 한미 군사훈련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핵추진항공모함과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이 대거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기간도 반으로 줄고 전략자산도 전개되지 않는 등 예년보다 약한 강도로 진행됐습니다 독수리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이동하는 훈련으로 을지프리덤가디언과 키리졸브와 함께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꼽힙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러한 독수리 훈련규모를 내년에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축소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와 마찬가지로 핵추진항공모함이나 핵잠수함 등 주요 전략 자산이 제외될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과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됐는데 이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에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유화책인데, 국방부는 한미 연합 훈련 방향에 대해서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안보 상황을 고려해서 내년도 연합연습 ·훈련 시행방안에 관해서는 한미 간에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티스 장관님의 발언 역시 이의 연장선상에서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군 관계자는 비핵화를 놓고 북한과의 대화가 어떻게 전개될 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군 훈련 상황 전개에 대한 확답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시범철수 GP 철거와 남북 DMZ 내 도로 연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한반도 군사 긴장완화를 위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북미 간 협상의 진전 여부가 내년 한미연합훈련 규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