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회수 경쟁 치열…우주 여행 시대 '성큼'
로켓 회수 경쟁 치열…우주 여행 시대 '성큼' [앵커] 하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쏘아올린 로켓이 지면에 착륙하는 건 보기 힘듭니다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들이 사용한 로켓을 회수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 인공위성 11개를 실은 미국의 민간 로켓 궤도에 진입한 뒤 속도를 줄여가며 안정적으로 지면에 착지하자 관제센터는 열광에 빠집니다 마치 이륙 순간에 촬영한 영상을 거꾸로 돌린 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앞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선 개발업체 '블루 오리진' 또한 발사한 로켓을 온전히 회수하는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민간우주선 업체들이 재활용할 수 있는 추진체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스페이스X가 우주선을 우주로 내보내는 데 쓰는 비용은 건당 6천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704억원 정도입니다 스페이스X는 추진체를 회수하는 기술이 완숙기에 접어들면 비용을 1/10 정도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발사했다가 회수한 추진체를 다시 사용하는 작업이 본격화하려면 최소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간업체들의 로켓 재사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통사람들의 우주여행 꿈도 한 발짝 더 다가왔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