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C형간염' 다나의원 사태...왜? / YTN

'집단 C형간염' 다나의원 사태...왜? / YTN

■ 최아영, YTN 사회부 기자 [앵커] 서울의 한 동네의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감염이 확인된 환자가 또 늘어 현재까지 모두 76명이 됐는데요. C형 간염은 방치하면 간경화나 간암까지 불러올 수 있어서 결코 만만히 볼 질환이 아닙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서 의사면허의 허점까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문제의 병원이죠, 다나의원 현장을 취재한 YTN 최아영 문화사회정책부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주말 사이에 또 감염자가 늘어서 지금 76명이 됐다고요? [기자] 처음 집단감염 발병 사실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감염자는 18명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역학조사가 진행이 되면서 현재 76명까지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53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 중인 상태입니다. 다만 중증이나 합병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데요. 역학조사 대상자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로 현재 3분의 1가량이 검사를 마쳤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연락을 통해 진료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더 늘어날 가능성도 현재로서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C형 간염에 감염된 이유가 주사기 사용이 잘못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알고 있는 것을 보면 다나의원에서는 현재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한 게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는데요. 사실 재사용한 주사기 가격은 100원 정도 밖에 안 됩니다. 따라서 처음 주사기 재사용 의혹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100원을 아끼려고 주사기를 재사용했을까라는 의혹들이 많이 일었는데요.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 해당 병원 원장이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뇌병변과 언어장애를 앓고 있었는데요. 주변인들의 말을 보면 원장이 수전증을 앓고 있었다, 말도 많이 어눌했다라는 증언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원장이 몸이 불편했기 때문에 주사기를 재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 않았을까 하는 조사 내용이 있고요. 또한 이 과정에서 몸이 불편한 원장을 대신해 원장의 부인이 의료행위를 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앵커] 단순히 주사기 값을 아끼려고 이렇게 재사용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데 최 기자가 직접 다나의원의 현장을 취재했었죠? 어떤 병원이던...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