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병원서 독감 주사 맞은 10대 사망 / KBS뉴스(News)
중학생 A양은 어제 고열과 두통 등을 호소하며 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담당 의사는 B형 독감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페라미플루' 주사를 처방했습니다 주사를 맞고 30분 뒤 집으로 간 A 양은 10시간쯤 지난 새벽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다시 종합병원을 찾았지만, 오늘 새벽 5시쯤 숨졌습니다 담당 의사는 A양이 주말 내내 열이 40도까지 오르며, 여러 차례 구토하는 등 독감 증세 말고는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담당 의사/음성변조 : "약이 잘못된 건 아니니까, 일단 허가받은 약이고 그것(부작용)이 아직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니까 "] A양에게 처방한 페라미플루 주사는 아직까지 치명적인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처방한 주사에 문제가 있는지, 독감이 심해져 사망에 이른 것인지, 부검해야 알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원재연/전주 완산경찰서 강력계장 : "사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부검을 통해서 사인이 밝혀지면 그 결과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하겠습니다 "] 국내에서 페라미플루 주사를 맞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연관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