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 개혁 방안과 관련한 사항들을 보고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 개혁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검찰 개혁과 관련한 지시사항들을 전달했는데요 형식은 검찰에 대한 지시사항이었지만 사실상 검찰 개혁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의 형태로 조금 전 발표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최근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권 독립은 대폭 강화된 반면 검찰권 행사의 방식이나 수사 관행, 또 조직문화 등에 있어서는 개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 검찰은 물론 법무부와 대통령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부족했던 점을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의 형사부, 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의 개정 등을 보고 받았다면서도 다만 당장 그 내용을 확정하고 추진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위축시킨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검찰 구성원들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더 수렴해 조 장관에 대한 수사가 종료되는 대로 내용을 확정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문 대통령이 절제된 검찰권이 중요하다고 메시지를 냈던 것에 비하면 좀 더 구체적인 개선 방향이 나온 건데요 특히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직접 지시했습니다 검찰 내부의 젊은 검사들이나 여성 검사들, 형사부와 공판부 검사들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