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임승차에 흉기 인질극까지…50대 남성 검거 / KBS뉴스(News)

KTX 무임승차에 흉기 인질극까지…50대 남성 검거 / KBS뉴스(News)

부산에서 50대 남성이 KTX 무임승차가 적발되자, 60대 여성 청소근로자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서 검거됐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이저건을 든 경찰이 부산역 구내 건물에서 안에 있는 한 남성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경찰관을 겨냥해 물건을 집어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들어가라,들어가라 제압, 제압!"] 대치을 벌인지 10여 분 만에 결국 테이저 건을 맞고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식당 주인 :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전부 다 때려 부수고 난장판이었다니까요 "] 58살 신 모씨는 어제 오전 동대구역에서 KTX 열차에 무임승차했다 승무원에게 적발됐습니다 이후 부산역에서 내려 철도 플랫폼에서 역 승무원에게 인계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옆에 있던 60대 여성 청소근로자를 붙잡고 10여 분간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후 피해 여성을 풀어주고 혼자 펜스를 넘어 승무원 식당에 들어간 뒤 다시 경찰과 대치한 겁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여성은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수/부산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수사과장 : "(청소근로자의) 목덜미를 붙잡고 플랫폼 가장자리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면서 죽이지는 않겠다, 가만히 있어라 "] 신씨는 정신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씨가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를 비롯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