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C] 여검사 '검찰 내 성추행' 폭로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태근 전 검사로부터 강제추행과 인사 상 불이익 사건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6일 서지현 검사는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에 첨부파일 등을 공개하며, 안태근 전 검찰 간부(이하 안태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지현 검사의 주장에 따르면, 안태근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은 지난 2010년의 일이다 서지현 검사는 "2010년 10월경 한 장례식장에 참석했고, 거기에 안태근이 동석했다 내가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옆자리에 앉아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상당 시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현 검사는 "공공연한 곳에서 갑자기 당한 일로 모욕감과 수치심이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간부들을 통해 사과를 받기로 하는 선에서 정리가 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납득할 수 없는 발령과 정작 가해자로부터 사과 받지 못한 사실을 밝히며 이를 폭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서 검사의 인터뷰가 나간 다음 날 30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고, 직장 내에서 양성이 평등하게, 또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서지현 검사의 고백 "저는 2010 10 30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인 안태근(추후 검찰국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