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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모르쇠' 일관…최순실 끝내 불출석ㆍ장시호 출석
김기춘 '모르쇠' 일관…최순실 끝내 불출석ㆍ장시호 출석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진행 중이죠. 오늘 청문회에 출석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머리 손질 여부 등 구체적 행적을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2차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문회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던 차은택 씨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김기춘 전 실장에게 가장 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질문에 당일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 머리 손질과 의료 시술 여부 등 구체적 행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태반주사 등을 맞은 사실 역시 몰랐다고 밝혔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나와 있는 세월호 시신 인양을 해선 안 된다는 언급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순실 씨가 자신을 만나보라고 했다는 차은택 씨의 주장에 대통령의 지시로 차 씨를 만난 것이라며 최 씨를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 전 실장이 "모른다", "알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반복하자 진실을 밝히라는 특위 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의 요청으로 2014년 문화부 장관을 추천했는데 그것이 관철이 됐고 외삼촌인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도 자신이 추천했다며 최 씨가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관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또 최 씨가 문화콘텐츠 관련 생각을 써달라고 해서 써준 내용이 대통령 연설문에 몇 문장 나온 적이 있다고 밝혔고 고영태 씨도 최순실 씨 컴퓨터에서 연설문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오후 청문회에 출석했죠? [기자] 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오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특위는 장 씨와 최순실 씨,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오늘 청문회에 불참한 증인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는데요. 장 씨를 제외한 나머지 증인들은 건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입장을 재확인하거나 잠적 상태로 동행명령장 전달이 안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늦게 출석한 장시호 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입학한 것은 특혜없이 자신의 실력으로 들어갔으며 대통령에게 김치를 보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