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너무 올랐나…서울 아파트 거래량 주춤
집값 너무 올랐나…서울 아파트 거래량 주춤 [앵커] 가을은 전통적인 이사철인데요 올해들어 사상 최대 행진을 벌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9개월만에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간 집값이 너무 오른 때문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사철 부동산 시장, 이슬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역대 최대 거래량을 경신한 서울지역 아파트 시장 지난달 거래량이 8천건대로 줄며 고공행진을 멈췄습니다 지난달 거래량은 9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던 2006년에 비하면 5천건 이상 적고 일평균 거래량으로 따져보면 비수기인 8월보다도 적습니다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데다 정부가 지난 7월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고 원금도 처음부터 갚도록 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나오면서 빚을 내 집을 사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전세난은 더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저금리 탓에 전세가 월세로 속속 전환하고 있는데다 재건축ㆍ재개발로 주택의 절대 물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강남3구와 강동구 등에서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2만가구고 서울 전체로도 6만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상욱 / 우리은행 부동산팀장] "연초만 해도 사실 전세자들의 매매로의 수요가 많이 있었는데…전세를 찾긴 점점 어려워지고 내년 하반기까지도 현재 전세난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집값보다 비싼 전세가 등장하는 상황에도 현재까지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공공임대주택 확대가 그나마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슬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