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3.2%, 우리 2.3% 성장…또 다른 경기침체 가장자리” / KBS 2022.07.27.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다시 한 번 더 낮춘 전망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낮아졌는데, 그나마 다른 나라들보다는 하향 조정 폭이 적은 편입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가 3 2% 밖에 성장하지 못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석 달 전인 4월 전망보다 0 4%p 내린 겁니다 우리나라는 2 3%, 하향폭은 0 2%p로 세계전망 보다는 덜 내렸습니다 이번 하향 조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이 생각보다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IMF는 우선 미국은 강력한 통화 긴축, 그리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하락으로 성장률을 낮췄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위기 심화 때문에 기존의 4 4에서 3 3%로 역시 1%p 넘게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성장률 3 3%는 '코로나 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지난 40년 가운데 가장 느리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이보다 더 나쁜 시나리오도 있다고 했습니다 유럽에 대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등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올해 성장률은 2 6%로 0 6%p 추가 하향될 수 있고, 내년은 2%로 1%p 가까이 내려갑니다 미국이나 유로존은 내년에 거의 0%대 성장을 한다는 뜻입니다 IMF는 "단기적인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과감한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 때 각국 정부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지난 경기 침체 이후 불과 2년 만에 세계는 또다른 경기 침체의 가장자리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 ' 이런 비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IMF는 물가가 "올해 3분기를 정점으로 내년 말에는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물가 위기가 더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IMF #경제성장률 #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