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민 밭의 진귀한 보물들](https://krtube.net/image/RgRtEk94RhA.webp)
화전민 밭의 진귀한 보물들
안녕하세요 미슬토산야초입니다 오늘은 산에 가서 꽁을 치고 뭐 매일 꽁치지만 털네털네 내려오다 오래된 빈집에서 보물을 발견해 내려왔습니다 산에 다니다 보면 엣날 화전민들이 살던 집터들을 많이 발견하는데 이런곳 까지 집을 어떻게 지엊을까 하는 그런 곳들이 의외로 많은데 깜짝 깜짝 놀라울 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지금도 산길을 배낭 하나만 메고 올라와도 힘든 이곳 까지 한걸음 한걸음 올라오신것 생각하니 정말 존경스럽네요 정말 엣날에 그 무거운 댓병소주병을 한 두병도 아니고 장날에 가면 지게에 몇날 며칠 마실 술을 지고 오던 초로의 노인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해서 아련합니다 그런곳에 가면은 골동품들도 많이 줏어 오신다는데 저는 왠지 빈집하면은 그냥 깨름직해서 보통은 지나 오는데 오늘은 호기심이 생겨 빈집 근처를 고연히 어슬렁 거려 보았습니다 돈이 될만한 골동품 뭐 이런건 하나도 못 보았고요 그냥 쓰레기 산만 뒤지다 왔는데요 비니루 밑에 엣날 소주병들이 몇개 있어서 줏어 와봤습니다 오늘은 엣날 소주병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 병을 보니까 강릉시 포남동 898-1번지라고 되어 있네요 이 주소가 엣날 경월소주 본사가 있던 주소입니다 이병은 무학주조라고 되었는데 무학이면 경상도 마산쪽의 주류회사인데 이곳 강원도 까지 원정을 왔네요 술병은 댓병입니다 1 8리터짜리 이걸 몇병씩 어떻게 지고 왔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이병은 샴페인병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병은 경월이라고 써있는데 화이트리큐어라고 써있고 희석식 소주라고 되어 있습니다 병들이 많이 깨져있는데 온전한 병들 몇병 찾아 냈습니다 이거는 경월 주조라고 되어있고 대병 입니다 주소는 강릉시 포남동으로 되어있네요 강세승인 135호라고 되어있고 경월주조 주식회사로 되어있고 한글로 주소가 되어있네요 희석식 소주라고 써 있는데 이게 1974년 쯔음에 희석식소주라고 썻다는데 50여년 정도 된것 같습니다 소주는 모두 리큐어입니다 세계적으로 리큐어시장이 무지하게 큰데 우리나라는 소주 외에는 리큐어 시장이 그리 크진 않습니다 우리가 담그는 담근술도 모두 리큐어입니다 침출주도 모두 리큐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소주도 경월 소주네요 상쾌한 맛이라고 되어 있는데 소주가 과연 상쾌했을까요? 이소주도 1975년도에서 1976년 정도에 나온 소주 같습니다 보통 엣날 소주들이 25도 정도 소주 였는데 30도 짜리도 있고 35도 짜리도 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술병의 인쇄가 네모로 생겼는데 이건 둥글게 된것도 있는데 둘중에 어느게 오래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 이런 병들이 한개당 15000원 정도에서 3~4만원 정도 간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건 640ml네요 좀 작은 듯 합니다 지금 술들이 355ml정도 되니까 3홉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경월 주조라고 되어있고 135호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금 10병 정도 모아 보았는데요 엣날 병들 보면은 보해 경월 무학 선양 제주도의 한일 그리고 사자표간장병 칠성사이다 190ml짜리 해태사이다 백학소주병 삼성에서 만든 사이다병 경상도에서 만든 제비원소주병,불어병등등 셀 수 없이 많은 병들이 있는데 요즘은 이런 병들만 수집하러 다니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다고 합니다 저는 산에 다닌지가 20여년 되었어도 빈병을 가져오리라 생각도 못 했는데 그냥 빈몸도 힘들고 배낭도 힘이든데 그런것 까지 가져오는거 좀 몇 년 전 부터 지인들이 하나 둘씩 병들을 모으는데 괜찮아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오늘 몇병 수집을 하였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제가 담금술만 약 2000여병 소장 하고 있는데 그런 술하고 골동품 술하고는 차원이 조금 다른 듯 싶습니다 저도 고연히 골동술병에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이것도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병을 보면은 상태들도 괜찮고 물론 깨진것도 있지만 무거운데 어떻게 잘 안 깨지게 가지고 내려가 보겠습니다 엣날 어르신들이 이 높은 곳 까지 어떻게 이 무거운 걸 가지고 오셧는지 장날에 쉬엄 쉬엄 오셧겠죠 지금 생각해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노인네들이 깊은 산골에서 할게 없고 얼마나 밤이 길겠습니까 술이 정말 마약과 같은 술을 지고 올라 온것을 보면 아련해집니다 오늘 본 경월소주 강세승인 135라는 표시로 보았을때 제조년월이 대충 추산하기에 70년대 초에 만든 병들인 것 같습니다 요런병중에 희석식 소주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은 1971년도 부터 나오기 시작 하였으니 그것 보다는 조금 더 오래 된 것 같은데 보수적으로 잡아도 50년 이상은 되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