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폭등에 찬밥 된 재개발·재건축...조합도, 건설사도 '아우성' / YTN 사이언스
[앵커] 요즘 하루가 달리 치솟는 고물가 속에 건축자재비를 비롯한 공사비 상승으로 재건축 재개발 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정비사업은 그야말로 '황금알의 거위'였지만, 치솟은 공사비로 인해 이제는 조합과 건설사 모두가 고개를 젓는 찬밥 신세가 됐다고 하는데요, 그 실태를 김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은 지 39년 된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달 말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했지만, 건설사 한 곳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현장설명회에 왔던 10개 건설사 중 어느 곳도 사업제안서를 내지 않은 것입니다 나름 최대한 높은 공사비를 제안했는데도 맥없이 유찰된 데 대해 조합은 당황스럽습니다 [재건축 조합장 : 이럴 줄 몰랐다고 실망을 하죠 우리는 당연히 될 거라고 생각을 했으니까요 이렇게 어려우니까 시공사들이 조합을 길들이기 위한 카르텔을 형성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심도 하고요 ] 재건축 열기가 가장 뜨거운 강남에서마저 이처럼 시공사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사 원가가 이미 크게 오른 데다 추가 상승도 예상돼 건설사로서는 웬만한 가격으로는 사업 YTN 김기봉 (kgb@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