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 지질공원 도전 본격화ㅣMBC충북NEWS

충청권 최초 지질공원 도전 본격화ㅣMBC충북NEWS

[앵커] 충청권 최초의 지질공원 인증 사업이 단양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는 7월 후보지 선정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목표입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소백산이 품은 깊은 산 속 골짜기, 땅이 군데군데 푹 꺼져 있습니다 석회암이 녹아내려 움푹 파인 돌리네 지형입니다 근처에서는 여러 개의 돌리네가 합쳐진 우발라도 눈에 띕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선암계곡 등 지역의 흩어진 지질명소 12곳을 묶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했습니다 단양군 전체 면적인 781㎢가 대상입니다 [김호근 환경연구사] "(인증 심사에 앞서) 해설사 양성 교육에 들어가서 주민들 교육을 시작하고 있고요 내년부터는 지질전시관 운영을 준비하고 있어서 심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 환경부는 오는 7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김영일 기자] "단양군이 인증을 받게 되면 충청권에서는 첫번째, 전국적으로는 11번째 국가지질공원이 됩니다 " 단양군은 오는 2023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안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장은 규제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지만, 일단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확실한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영식/단양군 환경위생과장] "기존 관광지들에 지질명소라는 브랜드 가치를 더 입혀서 체험이나 교육이나 이런 추가적인 관광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 한때 시멘트 산업의 중심지에서 중부내륙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난 단양군, 이제 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