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내홍 격화…문재인 '혁신전대' 반박

새정치연합 내홍 격화…문재인 '혁신전대' 반박

새정치연합 내홍 격화…문재인 '혁신전대' 반박 [앵커] 여야가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비준안을 통과시킬 예정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여야가 오늘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며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는 잠시 후 국회에서 만나 합의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인데요 새누리당은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한-중 FTA 피해보전 합의안을 추인한 상태고 새정치연합은 의원총회가 길어지면서 추인을 위한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합의서에 최종 서명을 하게 되면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려 비준안 처리 절차를 밟게 됩니다 앞서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는 별도 회의를 열고 FTA 이행에 따른 피해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여야정은 일단 비준동의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결의하고,피해 농어민 지원을 위해 1조원의 기금을 조성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또 피해보전직불제 보전비율을 내년부터 95% 수준으로 5%포인트 인상하고 수산직불제 지원 대상에 제주도를 포함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누리과정 국고지원 문제 등 내년도 예산관련 쟁점사항은 일단 비준동의안을 처리한 뒤 다시 논의하기로 해, 다음달 2일 예산 처리시한까지 여야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요구한 혁신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가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안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문안박' 공동 지도체제 구성을 거부하며 대안으로 문 대표의 사퇴와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절망하는 국민에게 우리 당이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그 방안을 놓고 당내에 의견이 분분한데, 폭넓게 듣고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기 전당대회 수용 여부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혁신위의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면서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광주를 찾은 안 전 대표는 "광주와 호남 분들의 절망과 탄식 앞에 저는 부끄럽고 참담하다 변화와 혁신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촉구해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