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내홍, 문재인 대표의 사면초가 / YTN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난 금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과 당원들께 큰 실망과 허탈감 드렸습니다 당을 대표해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오늘 주승용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문제를 풀기 위한 성의 있는 노력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문재인은 친노수장이라는 말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 [앵커]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분란이 아직도 수습되지 않은 모양새 입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사퇴'발언을 시작으로 4월 재보선 패배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까지 더해져 친노·비노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형국인데요 오늘 김한길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사퇴요구를 한 것인데요 "선거 참패 이후 우리당이 혼돈에 빠져 있다", "위기가 위기인 걸 모르는 것이 가장 심각한 위기다" 라고 말하며 며칠 전 문 대표와 함께 저녁을 먹은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식사 제안에 문 대표가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 대안을 말할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말은 전혀 없이 그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의견을 구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김한길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에게 "호남이 거부하는 야권주자는 있어 본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고, 있다고 해도 승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문 대표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팎으로 사퇴압박을 받으며 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문재인 대표 어제 밤에는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밀리에 만나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사과할 것을 설득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오전까지는 전혀 사과할 의지가 없어 보였던 정청래 최고위원이 오늘 오후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여수행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제 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걸까요? 최근 정청래 최고위원은 공갈 발언에 이어 당내 박주선 의원을 향해서도 공격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자신의 SNS 에 박주선 의원의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려 한 상황을 언급하며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지지하려 해놓고 정권교체와 호남 민심 얘기하는 게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비난을 한 것입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