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로 드러나는 학대...19명은 어디에? / YTN
[앵커] 하루가 멀다고 드러나는 끔찍한 아동학대 범죄의 끝은 어디일까요? 교육 당국의 전수조사로 그동안 감춰져 있던 아동학대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경찰은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19명의 소재를 쫓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11살 소녀가 아버지의 학대를 피해 혼자서 맨발로 탈출하면서 드러난 인천 아동학대 사건 이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장기결석 및 미취학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지난 1월 인천에서는 아버지의 학대로 숨진 초등학생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고, 최근에는 충북 청주에서 네 살배기 딸이 5년 전 학대 끝에 숨진 사건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들을 포함해 아동학대 사망 사건 5건이 전수조사를 통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전수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마치 양파껍질이 벗겨지듯 드러나는 것은 이전에 예방 인프라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보입니다 ] 교육부가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학생은 모두 2백86명 숨진 학생들을 포함해 2백67명의 소재가 확인됐지만, 나머지 19명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이들 학생의 정보를 각급 경찰서마다 공유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소가 바뀌었거나 주변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소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용욱 / 경찰청 여성계장 : 부모에 대한 소재 확인을 위해서 병원 기록이나 계좌 추적, 휴대전화 추적 등의 방법으로 소재를 파악하고, (소재가 확인되면) 학대라든지 교육적 방임에 대해서 조사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 전수조사를 통해 묻혀질 뻔했던 아동학대 사건이 속속 드러나면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학생들의 행방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