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ㆍ난징학살 '부정' 日호텔, 한중일 갈등 새 불씨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위안부ㆍ난징학살 '부정' 日호텔, 한중일 갈등 새 불씨 [앵커] 위안부와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극우서적을 비치한 일본 아파호텔에, 다음달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100여 명이 숙박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은 자국민에게 해당 호텔 이용 불허 지침을 내렸습니다 한승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아파호텔은 다음달 훗카이도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의 선수단 숙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 선수 2천여 명이 머물 예정인데 한국 선수단 중 100명 이상이 이 호텔에 숙박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아파호텔이 숙소로 정해진 것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배정에 따른 것"이라며 문화체육부와 상의해 대응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호텔측은 문제의 책을 치워달라는 조직위원회의 요청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누리꾼을 중심으로 호텔 불매운동을 벌였던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자국 여행업계에 아파호텔을 이용하지 말라는 공식 지침을 내렸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 일부 세력의 도발에 국가여유국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모든 관광·여행 업계가 아파호텔과 제휴를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 이에 따라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중국 선수단은 아파호텔을 이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아파호텔 이슈가 한·중·일 사이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나몰라라'는 입장입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서는 철거를 요구하면서도, 자국 호텔에 비치된 극우서적 문제에 대해선 민간의 일이라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일본의 이중 잣대에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승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