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716 22년 만의 물 폭탄
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청주와 인근 지역 하천이 넘쳐 피해가 커졌습니다 먼저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장대비에 하천이 범람하며 자동차 정비센터가 시뻘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겨 천장만 물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청주에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삽시간에 도심 하천 곳곳이 넘쳤습니다 불과 몇 분 사이에 물이 들어차 사람도 차량도 그대로 갇혔습니다 ◀INT▶ "순간적으로 바퀴까지 물이 차더라고요 그래서 차 시동 걸고 나오는데 엔진룸까지 물이 차는 거예요 단 1, 2분 만에" (S/U)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에 물이 밀려들며 승용차는 그대로 떠내려갑니다 ◀SYN▶ "어머 어떡해!" 하상 주차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승용차도 트럭도 떠내려가 여기저기 뒤집혀 있습니다 중장비 위에 아슬아슬 올라간 사람이 떠내려가는 차량을 간신히 줄로 묶어 끄집어냅니다 ◀SYN▶ "아슬아슬 하네" 청주 무심천과 미호천도 범람 직전까지 물이 차올라, 저지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비의 양은 청주 290 2mm, 증평 225mm, 괴산 청천 213mm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청주에는 기상관측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91 8mm의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