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천정배 합방…'호남 反文연대' 완성단계

안철수-천정배 합방…'호남 反文연대' 완성단계

안철수-천정배 합방…'호남 反文연대' 완성단계 [연합뉴스20] [앵커] 호남 지지율 급락으로 다급해진 안철수 의원이 천정배 의원과 손을 잡았습니다 호남의 반 문재인 연대 작업이 사실상 완성됐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전격 통합했습니다 제1야당 분당사태 이후 사분오열하던 야권 신당세력의 소통합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들어간 것입니다 천 의원은 이미 박주선 의원과 통합에 뜻을 같이 한 상태 [안철수 / 가칭 '국민의당' 의원]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ㆍ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 통합하기로 합의하면서…" 그러나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 가칭 '국민의당' 의원]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에는 부정적인데…) 합의문 마지막 항목에 저희들 지향하는 방향이 있습니다 합리적 중도개혁 인사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 '독자세력화'를 기치로 내세웠던 안철수 진영이 '통합'으로 방향을 튼 데에는 호남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현실적 목표가 감안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천정배 의원을 끌어들이면서 안철수 진영의 현역의원은 15명에서 16명으로 1석 늘어났습니다 곧 박주선 의원이 합류하면 17명 그러나 신당행을 주저하는 최재천 의원에 박지원 의원까지 끌어들여도 교섭단체 구성에 1석이 모자랍니다 하지만 신당은 천 의원의 합류가 탈당 문턱에서 한 발 뺀 잔류파의 결행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정체성과 비리 전력을 따지지 않는 묻지마 연대가 호남에 역풍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더민주당의 전열 정비 후 탈당 행렬이 멈추면서 수세에 몰렸던 안철수 의원 '반 문재인 호남연대'를 회심의 카드로 내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