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을 민간인과 농단한 혐의"...박근혜 2심 곧 선고 / YTN

"국정을 민간인과 농단한 혐의"...박근혜 2심 곧 선고 / YTN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선고가 잠시 뒤부터 진행됩니다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은 항소하지 않아 원칙적으로는 1심 형량과 같거나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게 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법원 안팎에는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경찰의 경비가 평소보다 강화됐습니다 항소심 선고가 열리는 대법정으로 가는 길은 관리를 이유로 일부가 차단됐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법원 인근에는 박 전 대통령의 선처를 바라는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여왔는데요 오늘은 궂은 날씨 탓인지 법원 안팎에 아직 지지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 된 지 532일 만에 열리는 국정농단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40년 인연의 민간인 최순실 씨와 함께 기업들로부터 재단 출연금 774억 원을 내도록 한 혐의 등 18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에서는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 원이 선고됐는데요 핵심 쟁점은 433억 원에 달하는 삼성그룹의 뇌물 혐의가 얼마나 인정되느냐입니다 박 전 대통령 1심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1심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으로 흘러간 72억 원이 뇌물로 인정됐는데, 이후 이 부회장 2심에서는 말의 소유권이 최 씨에게 넘어가지 않았다며 용역대금 36억 원만 인정됐습니다 이번 박 전 대통령 2심에서는 검찰만 항소했기 때문에 재판부가 직권으로 심리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양형이 1심보다 무거워지거나 똑같이 선고됩니다 여기에다, 새누리당 공천 개입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선고받은 징역 8년을 합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 선고가 끝나면 주요 혐의를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받은 최순실 씨와 징역 6년을 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선고가 이어집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동의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1심과 달리 TV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부터 최 씨까지 선고 공판은 모두 정오쯤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조용성[choys@ytr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