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존 리' 옥시 전 대표 피의자 신분 소환 / YTN (Yes! Top News)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옥시의 외국인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존 리 전 대표를 다음 주 월요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또 독성이 강한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 PGH는 덴마크에서 정식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옥시 존 리 전 대표는 구속된 신현우 전 대표에 이어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옥시의 경영을 책임졌습니다. 검찰은 존 리 전 대표가 재직하는 동안 살균제 판매량이 가장 많아 피해자도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옥시 측이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 등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고 제품을 계속 판매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옥시의 외국인 최고경영자가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또, 27명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독성 화학 원료 PGH는 덴마크에서 정식 수입한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케톡스사에서 확인한 수입 물량만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680여 킬로그램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출한 적이 없다던 케톡스사 전 대표의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입니다. 세퓨 제품에 섞인 또 다른 독성물질 PHMG도 중국산이 아니라 SK케미칼이 제조한 제품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PHMG는 옥시 제품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물질로, 검찰은 구속된 세퓨의 오 모 전 대표가 지난 2011년에 구매한 물량만 80kg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의 존 리 옥시 전 대표 소환이 임박하면서, 옥시 영국 본사의 묵인이 있었는지 등 조사 결과에 따라 옥시 본사로의 수사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