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내일 시작...실속 있을까? / YTN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내일 시작...실속 있을까? / YTN

[앵커] 정부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가 내일부터 2주간 진행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 2만 7천여 곳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데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속이 적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상품을 집으려는 고객들이 엉켜 대형마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연간 소비의 20%가 일어난다는 미국의 이런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본뜬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 2만 6천여 개를 포함해 200개 전통시장과 16개 인터넷 쇼핑몰,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할인율도 최대 50%에서 80%까지로 높게 책정됐고, 국내 카드사들은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합니다 이미 가을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 업계는 기존 세일보다 참여 브랜드를 100여 개 늘리거나 다양한 구매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최대 3천여 개 품목의 생필품과 각종 의류를 50%까지 할인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한달 내내 할인 쿠폰을 지급하거나 1+1 증정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전응길, 산업부 유통물류과장] "내수 촉진을 위한 필요성을 인정하고 이런 대규모 세일 행사를 업계와 같이 기획하게 됐습니다 " 하지만 기대한 만큼 실속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조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미국과는 달리 유통업계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주도하다 보니 할인 대상과 폭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 행사 시작을 열흘도 남겨두지 않고 정부가 행사 계획을 발표할 만큼 사전 준비도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구매하지 말고 필요한 제품의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