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주 증상은 열·기침·근육통...치사율 7.4% / YTN
[앵커]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들은 주로 열과 기침, 근육통 등을 증상으로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증세가 없는 환자도 있습니다 환자 대부분 다른 기저 질환을 갖고 있었고, 지금까지 치사율은 7%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한국 중동에서 유입된 같은 바이러스라 비슷한 점도 많지만 다른 점들도 관찰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보다 치사율 사우디에서 최대 40%에 달했던 치사율은 국내에서는 7%대로 10%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사우디에서) 메르스 환자의 약 반수가 원래 만성신부전이 있었던 그래서 그런 분들이 좀 더 중증으로 가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명확히 한국과 사우디의 차이고 " 국내 메르스 환자가 갖고 있던 기저 질환은 고혈압과 당뇨, 암 등이 많았고, 사우디와 달리 만성신부전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연령대 별로 환자를 분류해 보면 40~50대 환자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발열 증세를 보였고, 기침과 가래,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고 사우디에서 환자 4명 중 1명이 보인 설사 증상은 10% 정도에서만 확인됐습니다 열을 포함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고 말한 환자도 한 명 있었습니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사우디에서도 환자가 늘면서 중증이 초기에는 다수를 차지하다가 조금 경증 내지 일부는 무증상 사례도 나타나서 앞으로 추이를 좀 더 봐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정도 많고, 이는 사우디의 사례와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병원 내 감염이다 보니 의료진 환자가 12%에 달했습니다 대한감염학회는 국내 메르스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이같이 분석하고, 전체 환자의 16 6%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고,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환자도 12%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