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열악한 아르바이트 실태 청년 울린다

[KNN 뉴스] 열악한 아르바이트 실태 청년 울린다

{앵커: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또는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상당수가 법정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등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오늘, 부산 동천로}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는 25살 박규상씨! 학교를 다니면서 서빙 알바와 패스트푸드점 알바까지 하고 있지만 근무환경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인터뷰:} {수퍼:박규상/25살/아르바이트생/"어떻게 우리의 권리를 주장해야 되는지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차익이 날 경우에도) 그냥 모르겠다 우리 돈으로 채워야겠다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 박씨처럼 많은 청년들이 열악한 아르바이트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한 대학연구팀이 지역 청년 5백여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실태를 조사한 결과 5명 가운데 1명은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퍼:편의점 아르바이트의 57%, 최저임금 미달} 특히 편의점 아르바이트의 경우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 여기에다 주 15시간 이상 일할경우 유급 휴일을 주는 주휴수당은 70%가 못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CG:} 근로계약서 자체를 아예 작성하지 않고 일하는 경우가 전체의 절반인 48% 를 차지했고 작성을 하더라도 교부받지 못하는 경우가 11% 였습니다 {인터뷰:} {수퍼:유형근/부산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아르바이트라는 말 자체에 묶여서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 {수퍼:영상취재 이원주} 지역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환경은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지만 고쳐질 기미는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