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해 막막”…복구 더딘 침수 피해 농가 / KBS 2022.08.12.
사흘간 계속된 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상가와 주택가는 물론 농경지까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해 현장에선 오늘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선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변에 쌓인 잡목들을 곡괭이로 걷어내자 쓰러진 도로 표지판과 보행교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해 복구가 시작되면서 물살에 부서지고 쓰러졌던 하상도로도 서서히 제모습을 찾아갑니다 [윤태인/청소업체 근로자 : "문암 생태공원부터 저쪽 장평공원 장평교까지 양쪽 다 (청소를) 해야 합니다 약 36km 정도 됩니다 "] 강한 폭우에 큰 구멍까지 생긴 아스팔트 도로도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김현호/충북 청주시 도로보수팀장 : "제방 측에서 내려오는 물과 하천에서 내려오는 물이 이쪽에서 충돌하면서 와류가 발생 되면서 아스콘이 들린 거로 보입니다 "] 집중 호우로 일대가 빗물에 잠겼던 상가와 주택가에서는 침수됐던 가재 도구를 햇볕에 말리고 있습니다 당장 한시가 급한데도 복구를 못 하는 곳도 있습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애호박을 키워온 농민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선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까지 구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김태희/충북 옥산농협연합사업단장 : "지금 보다시피 옥산 지역만 해도 한 10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온다고 해도 (복구) 충당이 될까 말까예요 그런 실정이에요 "] 지난 사흘간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에선 복구가 시작됐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더욱 아쉽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침수피해 #농가 #일손부족